건축/건축과 환경

시골 담장의 변신은 無罪

chamsesang21 2009. 8. 25. 09:49

‘공공미술 프로젝트’ 활기, 새로운 볼거리 제공
환경보존과 공동체 구현이라는 일석이조 효과


시골 마을의 담과 벽면을 아름다운 그림으로 수 놓는 작업이 최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북도내 일선 시군지역의 낡고 오래된 담장과 벽들이 아름다운 그림으로 변하고 있다.
시골 담과 벽면을 그림으로 수놓는 ‘공공미술 프로젝트’작업이 한창이다.
군산지역의 성산면 등 6개면 10개 마을의 담과 벽면에 각 마을의 주제에 맞게 그림을 그리는 ‘공공미술 프로젝트’가 최근 본격화되고 있다.
이 작업은 한국미술협회 군산지부에서 주관하고 있다.
작업에는 미술가 10여명이 참가해 2개월간 담에 그림을 그리거나 타일을 붙이는 방법으로 마을의 환경을 새롭게 디자인하게 된다.
이를 위해 군산시는 최근 도보 여행객을 위해 4개의 구불길 코스를 개발했다.
구불길은 말 그대로 ‘이리저리 구부러지고 수풀이 우거진 길을 여유를 느끼며 걷고, 오랫동안 머무르고 싶은 여행길’을 뜻하는 말.
완주에서도 최근 상관과 용진, 고산, 화산 등 4개 면 지역 마을의 담장에 그 마을을 상징하는 그림을 그리는 등 농촌마을 담과 벽이 말끔히 정비되고 있다.
이 작업은 완주지역 출신 예술작가와 마을 주민이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전라선 기차가 지나가는 상관면 소재지에서는 ‘녹색예술과 어우러진 기찻길 가’라는 주제로 벽화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익산 희망연대 벽화봉사단은 7년 전 부터 담장과 축대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 넣으며 지역주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붓으로 만드는 세상’이라는 이름을 가진 익산 희망연대 벽화봉사단도 밋밋한 벽을 산뜻한 그림으로 단장하면서 지역주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붓만세’는 지난 2002년 3월 익산 어양아파트 내 홀로 사는 노인들을 돌보던 희망연대 회원들이 부서지고 떨어져 나간 놀이터 담장을 우연히 발견, 이 곳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것이 시초다.
이후 수 많은 시민들이 동참하면서 초기 10명에서 지금은 200여명으로 늘어 담장과 축대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 넣고 있다.
‘붓만세’는 더불어 사는 공동체 구현과 새로운 시민운동의 좋은 본보기로도 자리잡고 있다.

문의 : 전라북도 문화예술과  ☎ 280-3306

'건축 > 건축과 환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국의 첫 조경 벽 죽어가다  (0) 2009.09.09
물 발자국  (0) 2009.09.09
국제 친환경 시공법규 제정 착수   (0) 2009.08.18
태양열 발전  (0) 2009.08.10
서울시의 지하도로 계획에 대하여  (0) 2009.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