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인간심성, 그리고 건축

 

 

 

화분이나 예술작품 등 자연 환경을 의미하는 것을 통하여서라도 자연과의 관계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감소되고 치유의 정도가 촉진되는 연구결과 들이 이미 발표되었다. 또한 새로운 연구 결과에 의하면 자연에 대한 강한 감성을 느끼는 사람은 타인에 대한 배려가 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는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Bulletin'이라는 웹사이트에 연구결과로 발표되었다. 이는 자연과 사람들의 가치관 및 욕망과의 관계를 나타내는 연구결과이며, 건축가와 디자이너, 그리고 도시계획가에게 커다란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로체스터 대학의 심리학 연구로 피실험자들을 나누어 자연의 경관과 도시 경관 사진을 보여준 후 삶의 가치관에 대한 4가지 질문을 하였다. 2개는 지역사회와 타인과의 관계에 관한 질문이었으며, 2개는 자기 중심적 질문이었다. 결과로 자연 경관을 본 사람들이 지역사회와 타인과의 관계 지수가 높았으며, 도시경관 사진을 본 사람들은 자기중심적 욕망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에서의 녹색공간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실증적 연구 결과이다. 또한 건축에서 라이트가 이야기한 외부공간을 내부로 도입한다는 개념은 단순한 미적인 의미 이외에 인간의 평화로운 공존에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또한 최근 병원의 환자 치유를 위한 자연적 요소의 도입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