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건축과 환경

베를린 장벽의 녹화

chamsesang21 2009. 7. 18. 10:44

 

 

 

과거 동서독을 나누어 놓았던 베를린 장벽을 거대한 정원으로 바꾸고자 하는 계획이 베를린의 German Center for Architecture (DAZ)에서 전시되고 있다. 큐레이터는 네델란드 조경건축가인 Joyce van den Berg 'New Light on No Man's Land'라는 제목으로 전시되고 있다

 

베를린을 나눈 이 곳은 도시 외곽을 따라 장벽, 감시탑, 그리고 사람이 출입할 수 없는 지역으로 약 155km 이른다. 출입금지 지역의 폭은 약 20m 달한다. 그녀는 이 곳을 고유의 조경지대로 만들어질 경우 매우 커다란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고 역설하고 있다그녀는 출입금지 지역의 표층 모래를 제거하여 새로운 식물이 뿌리를 내려 자연 식생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302개의 감시탑 중 현재 남아 있는 5개의 탑을 작은 비밀정원으로 가꾸자는 아이디어도 내 놓았다. 이곳에 특이 식물을 심을 계획이다또한 탈출을 위하여 동서독을 가로질러 만들어진 지하 터널의 경우 이를 기념하는 뜻에서 빛으로 이곳을 표시하는 안을 제안하였다. 이 전시와 함께 현장에 대한 자전거 투어가 준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