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고건축과 한옥, 한옥의 현대화

사원건축-한국 고건축 박물관

chamsesang21 2009. 4. 24. 17:18

사원건축으로서 삼국시대의 건물은 남아 있지 않으나 고려 말 조선시대의 훌륭한 건물이 많이 남아 있어 우리나라 고대건축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고려시대의 건물로는 최고(最古)인 안동 봉정사 극락전,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과 조사당, 예산 수덕사 대웅전, 강릉 객사문 등이 있으며, 조선시대의 강진 무위사 극락전, 합천 해인사 대장경판전, 서산 개심사 대웅전, 안동 봉정사 대웅전, 양산 통도사 대우전, 보은 법주사 팔상전, 김제 금산사 미륵전, 구례 화엄사 각황전, 청양 장곡사 하대웅전, 부산 범어사 대웅전, 부여 무량사 극락전, 강화 전등사 대웅전, 부안 내소사 대웅전 등이 있다. 경주 석굴암과 불국사는 조형미와 건축미를 인정받아 세계인류문화유산으로 유네스코에 등록되었다.

삼국시대 이후 고려시대 까지 불교가 매우 성행하여 거대하고 장엄한 사원건축을 이룩했었는데 경주 황룡사지(신라시대), 익산 미륵사지(백제시대), 부여 정림사지(백제시대), 남원 만복사지(고려시대), 양주 화암사지(고려시대) 등의 유적은 건물이 남아 있지 않아 상세한 건축 양상은 알 수 없으나 그 유적을 통하여 장인들의 화려했던 건축술을 느낄 수 있게 한다. 비록 건물은 남아 있지 않으나 장인들의 이름은 사적기, 상량문, 명문 등의 기록에서 역사적 사실을 밝힐 수 있다.

우리나라의 고대 건물은 몽고의 침입, 임진왜란, 일제강점기에 대부분 멸실되어 삼국시대 이전의건물은 전혀 없고 조선중기 이후의 건물이 많아 남아 있다. 다행히 여러 전란을 면한 고려 말, 조선초기의 건물들이 수 동 남아 있는데 이 건물들은 고대 양식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건축미도 매우 훌륭하다. 고려말의 건물은 주심포 양식으로 고대 건축의 특성이 뚜렷하고 매우 아름다운 건축미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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