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정한 건축비를 이야기 한다는것은 매우 어렵다
건축비 산정의 기본이 되는 건물의 구성재료들의 다양성(건축주의 요구)과 대지의 조건및 주변여건,민원발생 문제와 설계 디자인의 복잡성에 따라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흔히 주변에서 주택이나 상가 건물에 대해 비슷한 유형별로 건축비를 이야기 하는 경우가 있다. 조적조 주택은 평당 얼마, 상가 건물은 평당 얼마라고 이야기 하며, 모든 객관적인 위에서 열거한 요소들을 무시한채 쉽게 이야기 한다.
또한 건축주도 그러한 계산법에 길들여져 있다보니 여러가지 조건을 무시한 업자들의 손쉬운 견적방법에 자신의 집을 지을수 있도록 맡기는 일이 거의 대부분이다.10명이면 9명이 이방법을 택한다. 그러나 이러한 무분별한 견적 관행때문에 공사과정속에서의 분쟁은 예견되어 있다. 현장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공사과정속에서 생각지도 않은 민원및 돌발 변수가 발생되거나 건축주의 설계내용과는 전혀 다른 무리한 요구로 인해 처음에 견적한 금액보다 건축시공비가 상승할 우려가 있는 업자로서는 자신의 손해를 건축주에게 보전 받아야하기 때문에 공사 중단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으로 인한 건축주와의 마찰은 필연적이며,악의적인 업자들은 초기에 건축비를 몽땅 받고 잠적해버려 선의의 건축주가 피해를 입을 수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앞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건물은 건축주의 정확한 요구(건축사가 도면을 완성하기전에)를 담아 전문 시공자가 그 도면을 기초로 현재의 물가를 반영하여 견적을 하여 공사비를 결정지어야하며, 공사과정속에 건축주의 의도와는 다른 문제가 발생될때는 건축사,시공자와 충분히 논의를 거친후 공사비의 증감을 합리적으로 이야기 해서 건물을 완공할수있도록 해야 할것이다. 이처럼 건축비의 적정한 가격을 이야기 한다는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참고로 관리자가 게시판에 쓴 "유형별 평당 공사비"를 읽어보시고,그 글을 쓴 것도 현실적으로는 맞지 않으며, 다만 여러분에게 사례별 이해를 돕기위함이고, 건교부에서 제시한 공공공사의 "건축물 유형에 관한 평당공사비" 통계 자료는 홈페이지 첫부분 새소식 코너에 나와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위의 내용도 토목공사비는 제외한 건축비를 통계적으로 제시하고 있지만 이것도 정답은 아니기 때문에 여러분이 직접 지을 집에 대한 공사비는 먼저 내가 요구하는 우리집의 수준이 어느정도 인가에 대해 생각해보고 그러한 모델에 맞는 집을 선택해 직접 그 집에 사는 분과 대화를 통해 건축비가 어느정도 들어갔는지 이야기 해보면 확실히 가늠할수 있으며, 일일히 그렇게 하지 못하는 이유로 자신의 집을 설계해줄 건축사에게 자문을 구해보거나, 주변의 전문 시공자에게 자문을 구해,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자신이 원하는 집을 짓도록 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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