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이든 빌딩이든 건설 행위를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일생에 한번이라도 건물을 지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수 있을까"라는 생각속에 어떤 연유를 통해서든 건물을 짓는다는 것은 그만큼 벅차고 큰 일이다.
자본주의 상품중에 가장 큰 상품이 건물(주택이든,일반건물이든)이 아니던가?
수천만원에서 수억,수십수백억...의 상품인 건물을 거래 한다는 일 또한 매우 큰 일이지만 건축주로서 건물을 짓는 행위야말로 상품으로서의 건물을 사고 파는 행위보다 더욱 힘들고 중대한 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그래서 집(통칭)을 짓는다는것은 인생을 가꾸어온 긴 삶의 역정에 반추해 볼수있는 하나의 거울일수가 있는것이다.
어렵게 한푼두푼 모아서 내집을 마련하기 위해 동분서주했던 힘겨운 나날들을 뒤로하고 사랑의 보금자리를 가꾸기 위해 내집을 마련하기 위한 집착이 유독 우리들에게 남아있는것은 무엇인가? 삯월세가 되었던 전세가 되었던 내집이 아니기에 편하지 않은 마음이 늘 가슴 한구석에 남아 있슴이 사실이 아니던가? 우리 어머니도 그러하였다. 아무리 허름한 집일지라도 내집이 마음 편한곳이다란것을 누누히 들어온 내 자신도 집을 장만 한다라는것이 유독 버겨운 현실로 다가왔었던 것이 사실이다.
여러분도 특별한 혜택(?)이 없는한 막대한 거금을 투자해서 집을 장만해야만 하는것이다.
사실 직장인이 요즘과 같은 아파트 하나만이라도 장만하기위해서는 평생을 집 장만하기위해 고생해야만 하는것이 현실이다.물론 집이아닌 일반 건물을 짓는것은 말할것도 없고....
집이라는 공공성이 강한 상품을 개인의 자구력으로만 떠넘기는 사회는 문제가 있는것이 아닌가? 주택청약 운운하는 빛좋은 개살구 정책은 말할것도 없고...
자! 좋은 집을 짓기위해서는 어떠한 노력을 해야할까?
아마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족및 친척들과의 자문, 주변의 사람들과의 자문을 통해 집짓기를 시작할것이다. 남을 못믿어서(?)가 아니라 정보에 무지해서 일것이다.
소규모의 주택(30평이하)의 대부분의 경우는 동네의 아는 업자를 통해서 일정한 형식절차(설계과정)도 없이 집을 짓는 경우가 많다. 설계비를 아낄려는 검소한(?)생각과는 달리,건물의 규모가 작든 크든 건축사의 설계 과정을 거쳐 전문 기술인을 통해 집을 짓는 경우든 집을 짓는행위는 이루어지게 마련이다. 사공이 없어도 물 흘러가는대로 배는 가기 마련이다.
목적지가 어딘지, 암초가 있는지의 여부와는 상관없이.....
문제는 집이라는것이 한두가지의 부품을 조립하듯이 지어질수 있는것이 아닌점에 있고, 바로 그러한 특성이 전문 기술용역및 기능공을 필요로 한다는 점이다.
건물은 주변 환경과의 조화및 텅빈 대지위에 다양한 재료와 사람의 지적능력이 결합된,무형에서 유형의 창조물이며 분산된 각자의 재료들의 통일체로서의 기능을 하며, 형식의 완성만이 아닌 내용과의 조화가 이루어질수 있는 유기체적인 건물로서 태어나는것이기 때문이다.
사람이 살수있는 기능적인 효율성과 미적인 아름다움,편안한 안식처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곳이 바로 집(건물)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제대로된 집을 짓기위해서는 전문가가 아닌 사람들에게 쉽게 집을 짓도록 맡길수 있겠는가? 대부분이 인정에 못이겨 객관적인 판단을 하지 못한채 쉽게 비전문가에게 집을 맡기는게 사실이다. 바로 이점이 평생 한번 집을 지을수 있을까 말까 할정도로 어려운 집짓기를,비전문가에게 잘못 맡김으로인해 평생 후회하면서 살게되는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여러분이 지금 집을 지을려고 한다거나 이미 집을 지어본 경험이 있으신 분은 어떠한 입장을 취할것이며, 취했는가?
전문가(건축사,건축시공기술사,건설기술자)에게 자문을 구해보았는가?
그러면 전문가들은 어떤 사람들이며 어떤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가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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