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건축과 경제

군산조선소 첫 선박 이름 지었다

chamsesang21 2010. 3. 6. 23:45

벌크선 2척 ‘보르네오’와 ‘브란덴부르크’이름 얻어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처음으로 제작한 선박 2척을 3월 2~3일 선주 측에 인도한다.
군산조선소는 2008년 3월 독일 쉬파르트(Schiffahrt)사로부터 수주한 18만톤급 벌크선 2척의 제작이 완료됨에 따라 3월 2일과 3일에 차례로 인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 벌크선은 2008년 5월 군산조선소 건립공사와 동시에 제작이 시작돼 1년 9개월 만에 완성됐다.
벌크선은 길이 291m, 폭 45m, 높이 24m의 축구장 3배 크기로, 현대중공업이 자체 제작한 1만 8천 600kW급 엔진을 탑재했으며, 15.3노트(시속 28km)의 속력으로 운항할 수 있다.
군산조선소는 2월 25일 선주사 관계자와 함께 이들 벌크선에 대한 명명식(命名式)을 갖고 한국 조선의 서해안 시대 개막을 알렸다.



벌크선 2척은 ‘보르네오’와 ‘브란덴부르크’란 이름이 각각 부여됐다.
명명식에는 선주사인 쉬파르트사 사장과 이 배를 임대해 사용할 용선사인 일본의 K-라인사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군산조선소의 준공식을 3월 31일 민계식 부회장과 지역 기관장 등을 초청한 가운데 조선소 현장에서 열기로 했다.
군산조선소는 군장산업단지 내 180만㎡(약 54만평) 부지에 세계 최대규모 130만톤급 도크 1기와 1,650톤급 골리앗 크레인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유조선과 벌크선 등 총 28척의 수주잔량을 보유하고 있다.

출처:전북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