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건축이야기

찰스 황태자와 건축가 간의 논쟁

chamsesang21 2009. 7. 27. 07:43

 

 

 

 

영국은 지금 건축가와 찰스 황태자간의 싸움으로 소란스럽다. 이 논쟁은 전통건축과 현대건축에 대한 인식의 차이로부터 시작된 오래된 논쟁이 최근 £10억 개발계획에 대한 찰스 황태자의 영향력 행사가 최근의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찰스 황태자의 현대 건축에 대한 혐오감은 꽤나 오래되었다. 1984 RIBA의 연설에 나선 그는, National Gallery가 마치 사랑스럽고 우아한 친구 얼굴에 흉물스러운 부스럼과 같은 존재라 이야기하였다. 그는 공간환경을 위한 황태자 재단 Prince’s Foundation for the Built Environment을 통하여 Poundbury 등의 역사적 영국식 마을을 본 딴 도시개발을 추진하여 왔다. 또한 전통에 기반한 도시관계법과 디자인 표준 보급에 노력을 하여 왔다.

   최근의 논란은 리처드 로저스가 설계한 £10억 예산의 Chelsea Barracks 개발계획을 마음에 들지 않아 하였으며, 그는 대지를 소유하고 있는 카타르 왕족에게 영향력을 행사하여 프로젝트를 중단시켰다. 이와 같은 행위에 대하여 프랭크 개리와, 노만 포스터, 자하 하디드를 포함한 세계적인 건축가들이 비난의 서한을 보냈다. 이들은 공공의 참여 과정 등의 투명한 절차에 의한 공식적 참여를 요구하였으며, 이번과 같은 비공식적 행위에 대한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그래도 건축에 관심을 갖는 유명 정치인이 있는 영국이 부럽기만 하다. 건축이 중심적 사회적 아젠다의 분야로 다루어져야 공간문화의 발전이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