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우리나라는 영원히 부동산 경기가 지속될 것과 같은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미국을 근원지로 하고 있는 현재의 경제적 어려움은 부동산 시장과 맞물려 있어 현재 도시화에 대한 반성과 새로운 도시화 모델 모색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환경적 문제 또한 가세하여 현재의 도시화 모델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그렇다면 21세기 도시는 어떠한 모습으로 만들어 나아가야 할 것인가? 이 문제에 대하여 Laura Burkhalter과 버클리 대학 교수 Manuel Castells은 'Beyond the Crisis: Towards a New Urbanism'이라는 글을 통하여 단기적 이익이 아닌 사람의 요구와 환경적 보존에 초점을 맞춘 도시를 제안하고 있다. 다극적 도시로 교통, 주택, 공공 스페이스와 도시계획적 방법론의 변화를 통하여 새로운 도시 형태를 만들어 나아갈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교통 체계에 대하여 현재 자동차 중심의 도로 체계 위에 다층의 운송시스템을 제안하고 있다. 기존 도로 위에 자전거 전용도로와 고속도로를 만들어 자전거의 안전을 보장하며 자동차와의 연계성을 강화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도시계획에서 가장 커다란 변화를 요구하는 것으로 현재의 용도지역지구에 대한 전면적 개정이다. 이와 같은 낡은 공간 구조 시스템으로부터 다용도 개발이 가능한 새로운 성능을 기준으로 한 공간 구조 시스템과 높은 환경적 성능을 요구하여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경제, 사회, 미적 이득을 가져오며, 도시에서의 삶의 질을 추구할 수 있는 건물과 시설을 만들도록 하여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현재 주택시장의 경우 연방정부의 지원하에 지역사회나 협동체제에 의하여 관리되는 형식으로의 재구성이 필요하다. 가족 구성의 변화와 현재의 사회적 상황을 반영하는 지역지구에 관한 법류를 개정함으로써 기존에 활용이 제대로 되고 있지 않은 주거를 공동 주거로 재활용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공공 공간의 경우 다기능성을 강조하며, 보행자 중심의 환경, 그리고 안전에 대한 고려를 강조하고 있다. 이 밖에 유연한 계획과 시민의 참여를 통한 도시의 혁신적 개발과 관리의 필요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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