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는 지구상에서 물 다음으로 널리 쓰여지는 물질이라 한다. 매년 23.5억톤이 만들어지며, 이는 1인당 100m2 크기의 콘크리트가 만들어진다. 또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콘크리트는 과연 얼마나 환경과 관련이 있는가?
콘크리트의 반환경성
콘크리트의 환경적 문제는 태생적 한계로부터 시작된다. 콘크리트의 주 원료인 시멘트는 석회석을 가열하여 만든다. 석회석의 채굴 과정과 운반 과정이서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 플랜트에서의 생산 과정은 매우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석회석을 고온으로 가열하기 위한 에너지와 함께 화학적 변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게 된다. 가열에 필요한 에너지가 방출하는 이산화탄소가 40%, 화학적 변화 과정에서의 이산화탄소 배출이 60%에 해당한다고 한다.
콘크리트 산업은 인간에 의한 지구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5%, 그리고 그린하우스 가스의 3%에 해당하는 배출을 하고 있다.
콘크리트의 친환경성
다행인 것은 시멘트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배출되었던 이산화탄소를 콘크리트 경화 과정에서 다시 흡수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이 같은 과정이 수 백년에 걸쳐 진행되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콘크리트가 현재와 같이 널리 사용되는 것은 재료의 내구성 때문이다. 온도 변화를 완화시켜 줄 수 있으며, 구조적으로도 안정적이다. 단열성은 매우 높은 편은 아니나 서멀 매스와 같이 수동형 온도조절의 도구로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나무 재료가 해충에 손쉽게 손상되는 것에 비하여 해충에 의한 내구성이 좋다.
다른 장점은 지역적 재료라는 것이다. 시멘트의 주재료인 석회석이 지구상 산재하여 분포하고 있기 때문에 시멘트를 지역에서 생산할 수 있다. 이 밖에 골재 등을 지역에서 조달하여 콘크리트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콘크리트는 다양한 용도로 재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즉, 재활용 콘크리트는 도로 건설의 지반 재료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친환경적 콘크리트 개발
콘크리트의 태생적 한계를 극복하고자 하는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방식을 개발하고자 하고 있다. 또한 저온에서 시멘트를 만드는 공정과 함께 경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적극적으로 흡수하는 재료로 변모 시키는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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