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건축이야기

어린이의 생각에 의하여 개발된 단지

chamsesang21 2009. 6. 12. 16:26

정보]어린이의 생각에 의하여 개발된 단지 2009-06-03 오후 4:57:32  

이태리의 작은 마을 단지 Coriandoline은 가족을 위한 마을이다. Andria사가 시행한 이 마을은 고객 즉 가족의 소리를 귀담아 들어 만들어진 마을이다. 즉, 어른의 생각뿐만 아니라 어린이의 소리를 듣고 만들어진 마을이다.

1995년부터 시작되었다. 이 지역 유아원과 유치원 어린이 700명과 50명의 선생, 그리고 2명의 어린이 심리학자, 건축가, 엔지니어, 시공자, 목수가 함께 참여하여 연구를 시작하였다. 어린이들와 이야기를 나누고, 건축 여행을 같이 하고, 건축 모형을 만들었다. 이 과정을 어린이들이 요구하는 가장 공통적 관심사를 정리한 '어린이 생활을 위한 요구'의 10개 항이 작성되어 선포되었다. 이들 중 '투명성', '외부의 견고함', '내부의 부드러움', '놀 수 있슴', '장식적'이라는 항목과 '마술적'이라는 추상적 개념으로 정리되었다.

다음 단계로 이를 구체화하는 작업에 착수하였다. 지나치게 보수적일 경우 일상적 집을 만드는 결과를 가져오며, 극단적인 경우 지역과 어울리지 않는 문제를 극복하여 나아갔다. 즉, 전체 지역사회가 즐길 수 있는 단지이자 어린이의 요구를 수용하는 단지 개발에 착수하엿다. '투명성'에 대한 요구를 거실의 커다란 창과 방의 창문 아래의 추가적 창의 설치를 통하여 어린이들이 외부를 볼 수 있도록 하였다. '놀 수 있슴'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단지 내 어디서든지 축구를 할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차고를 지하로 만들어 그 위에서 어린이들이 놀 수 있도록 하엿다. 거대한 괴물의 입을 연상시키는 입구와 차고 위의 세심한 조경을 통한 다양한 색의 꽃과 잎을 느낄 수 있도록 하엿다. 또한 아파트 내부의 계단에 추가적으로 슬라이드를 설치하였다. 이태리 유명 작가가 참여하여 색과 장식을 하엿다. 거대한 꽃과 나비, 새, 웃는 어린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마을은 10개의 주택과 10개의 아파트로 구성되어져 있다. 개별 주택은 고유의 테마를 갖도록 계획되었다. 이제 이 마을이 완공된지 2년이 넘었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였던 어린이들이 성년이 되어, 자신의 환상이 현실이 된 것에 놀라워하고 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이곳을 매우 좋아한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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