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건축이야기

핀란드 헬싱키의 도시계획

chamsesang21 2009. 2. 18. 21:55

핀란드 헬싱키의 도시계획

 

 

 

핀란드의 경우 개발 과정에서 공공성을 매우 강조한다. 2000년이 발효된 '토지사용 및 건축' 관한 법률은 넓은 의미에서 계획에 있어 공공의 참여를 보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민은 정부의 영원한 고객이며, 시민에게 모돈 계획의 목표와 디자인 개념을 알려야 한다. 또한 필요에 따라 프로젝트 시작 전에 그 동기를 설명하여야 한다.

   핀란드 중 가장 공익성을 실행하는 도시로 헬싱키가 있다. 헬싱키 도시개발과는 온라인상 모든 개발계획을 알리는 역할을 전담하는 'interaction planner' 세명을 두고 있다. 도시개발과는 주민에계 편지를 통하여 개발계획의 진행을 알리며, 토론회를 개최하며,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충분한 시간을 확보한다. 더우기 헬싱키 도시의 70% 토지를 소유하고 있으며, 57만명 인구의 도시에서 270명이 도시개발과에 근무하고 있다. 그 중 90명이 건축가이다. (뉴욕은 인구 800만명에 280명이 근무하며, 헬싱키와 유사한 규모인 워싱턴에 80명이 근무하고 있다)

 

헬싱키가 확실한 도시개발의 주도권을 잡고 있는 이유가 있다. 첫째 토지의 확실한 확보를 하고 있다. 16세기 스웨덴의 구스타프 1세 왕의 땅을 시가 소유하고 있으며, 과거 경제불황 기간 동안 토지를 구입하여 비축하였다. 둘째 정치 시스템으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는 위원회 체제를 구성하고 있다. 도시계획 위원회는 9개의 정당에 의하여 구성된 도시 위원회에 의하여 임명된다. 도시계획 위원회는 공공교통 중심의 시스템, 수입 및 정치성향의 다양성을 보장하는 지역개발을 추구하고 있다. 세째로 재정적 안정성 확보가 되어 있다. 확보한 토지를 포함한 부동산으로 2007년의 경우 1.66억 유로의 재정 수입을 거두었다. 또한 시는 헬싱키 에너지를 소유하고 있으며, 이 회사가 막대한 재정적 흑자를 가져오고 있다. 2007년에 $3.22억의 재정 흑자를 이루었다.

 

토지도 확보되어 있지 않고, 인력도 충분하지 않은 가운데 실질적 공간 환경 창출을 위한 건축가가 아닌 행정가 중심의 체제에, 안정적 재정확보도 되지 않은 가운데 도시계획과 실행이 제대로 될 수 없다. 게다가 조급하게 성과를 내려고 하니 수 많은 부작용이 일어 날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