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자급자족형’ 주택 속 1박2일 | |
대우건설 제너하임 체험행사 태양광 등 통해 전력 자체조달 | |
최종훈 기자 | |
‘제로에너지 주택 체험 어때요?’
대우건설이 최근 경기 화성 동탄새도시에 지은 친환경 단독주택 ‘제너하임’(사진)을 공개하고, 이르면 11월부터 일반인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친환경 주택을 전시나 관람 목적이 아닌, 실제 거주용으로 만들어 일반인에게 체험 행사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너하임(ZENER HEIM)은 ‘제로에너지’(Zero Energy)와 집을 뜻하는 독일어인 ‘하임’(Heim)의 합성어로, 총 70가지의 첨단 에너지절약 기술이 적용됐다. 체험관으로 이용되는 주택은 전용면적 189.85㎡ 규모 1채로, 한달 평균 전력소비량이 비슷한 크기 일반주택(700kWh)의 3분의 2가량(470kWh)에 그친다. 이 소비 전력을 외부에서 끌어들이지 않고 자체 생산하는 게 제너하임의 특징이다.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장치가 주된 에너지 생산을 맡는다. 태양광 집광판이 빛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꾼 뒤 충전지에 저장해 뒀다가 필요에 따라서 에어컨이나 보일러, 가전제품 등을 가동할 때 쓰인다. 태양열 급탕 시스템은 태양열 등 외부의 열을 모아두었다가 이 열로 물을 끓여 온수를 제공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날씨가 좋지 않아 태양열 발전으로 모은 전력이 부족할 때는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연료전지가 가동된다. 지열냉난방 시스템도 에너지를 절약하는 구실을 톡톡히 한다. 땅속에 박힌 파이프를 통해 4계절 내내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지열을 끌어낸 뒤 히트펌프를 이용해 이를 찬 공기와 더운 공기로 분리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은 전력의 40%를 절약할 수 있다. 이밖에 에너지가 외부로 새는 것을 막기 위해 기존 단열재보다 열전도율이 낮은 ‘에어로젤 단열재’와 ‘고효율 진공 유리’ 등이 벽체와 창호에 사용됐다. 주방과 화장실 등에는 물을 아낄 수 있는 절수 시스템도 갖췄다. 대우건설은 연말께부터 일반인들이 가족 단위로 주말에 1박2일간 제너하임에 머물며 체험하는 행사를 열 예정이다. 희망하는 가족은 다음달 문을 여는 푸르지오 제너하임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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