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의 보고타는 공공버스 시스템의 모범적이며 선도적 사례로 인정 받고 있다. 이 도시의 공공버스 시스템은 TransMilenio라고 부르며, B. R. T.라 불리는 버스 환승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 시스템은 넓은 도로폭, 높은 인구밀도와 버스를 사용하는 생활습관이 결합되어 만들어진 성공작이다. 이 시스템은 우리나라의 버스 중앙 차로제에서와 같이 길 중앙에 정류소를 설치하였다. 버스 노선들의 종합체이나 마치 지상의 지하철과 같다. 7개의 노선이 있으며 지하철과 같은 운영체계를 갖추고 있다. 즉, 정류장 출입에 따른 요금 정산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버스를 타고 내리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이 시스템 적용을 위하여 도시 가로 주차장의 1/3을 없앴다. 또한 자동차의 홀짝 운영제를 실시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현재 세계 어느 지하철 못지 않은 승객을 나르고 있으며, 지하철 건설에 비하면 매우 경제적인 것으로 인정 받고 있다. 즉 지하철 건설 비용의 1/30의 경비와 1/3의 유지관리비만을 필요로 하며, 공사 기간도 매우 짧다.
이 시스템은 매일 160만명의 승객을 나른다. 편리함 이외에도 지구환경변화 문제 해결의 주요 수단이 되고 있다. 이는 현재 제조 분야에서의 이산화탄소 배출은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나, 운송에 따른 배출은 2030년까지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이 TransMilenio 시스템은 UN이 승인한 이산화탄소 배출권을 팔 수 있는 유일의 시스템이다. 현재 이 시스템을 모방하여 뉴 멕시코, 케이프 타운, 자카르타 등이 적용을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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