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건축이야기

건축가에게 윤리를?

chamsesang21 2009. 9. 24. 19:10

 

 

 

최근 카자흐스탄의 국립 박물관 국제공모전에서 Bjarke Ingels Group의 안이 당선되었다. 논란은 이 프로젝트는 현 카자흐스탄 대통령 Nursultan Nazarbayev 의하여 추진되는 프로젝트이며, 이 정권은 비민주적 정권이라는 비난이 거세다는 것이다. 과연 건축가는 사회 도덕적 책무를 어디까지 지켜야 하느냐에 대한 논란이 재연되고 있다.

   이 디자인은 모비우스 띠로부터 영감을 얻어 계획되었다. 외벽이 비틀려 천상이 되고, 외벽이 내벽과 연결된다. 건물의 내부공간은 원형으로 배치되었다. 이 원형 내부공간과 외벽의 비틀림이 어울어져 자연스러운 보행로를 만드는 계획안이다

 

이 공모전에 19개 팀이 참가하였다. 자하 하디드, 노만 포스터 등이 참여하였다. 과거 미즈 반데로어나 르꼬르뷔제도 독재자를 위하여 역할을 한 전력이 있다. 또한 다니엘 리벤스킨트는 북경 올림픽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보이콧을 주장하였으나, 그 후 중국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이중적 태도를 보였다. 과연 건축가에게 윤리란 어떠한 의미이며, 어디까지 지켜야 하는가?